기획전・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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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 미정
가자-팔레스타인 역사와 현재
수무드 저항
아라비아 말에는 저항을 뜻하는 말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저항, 그리고 또 하나는 짓밟히고 짓밟혀도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나 어떻게든 그곳에서 버티는 저항이며, 그것이 수무드이다. 2005년 우토로 마을을 방문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이라는 두 뿌리를 가진 배우 줄리아노 메르 카미스 씨는 우토로 마을에 있었던 간판에 사인했을 때 이 말을 적었다. 우토로 간판에 새겨진 『우토로는 고향』『불도저가 와도 여기 남으리』『여기서 살고 여기에 묻히리』라는 말들에 줄리아노씨는 “똑같은 말을 몇 번이나 제닌 난민 캠프 난민 1세들한테 들었는 지 모릅니다. 이게 수무드예요. 일본에도 우리와 같은 투쟁을 싸워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우리들에게 용기를 주고 우리들의 투쟁에 힘을 실어 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