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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망각의 문을 열어젖히다

2026/09/18 – 미정

주최: 우토로평화기념관

협력: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사지 요시타카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었던 해저탄광, 조세이탄광. 1942년 2월 3일, 수몰 사고가 발생해 18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중 136명은 조선반도에서 동원되어 일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사고로부터 8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180구 이상의 유골이 아직 바닷속에 남겨져 있습니다. 위험한 노동과 거듭된 법률 위반의 결과로 발생한 명백한 인재(人災)사고였음에도, 그 사실은 패전 후 오랜 시간 동안 ‘없던 일’로 치부되며 망각 속에 묻혀 왔습니다.

그 망각에 맞서 지역 시민들은 40년 넘게 조사와 증언 수집에 힘쓰며 국내외 시민들과 연대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의 활동은 해저에 잠든 유골의 발견과 인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러한 활동을 이어온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의 큰 협력을 받아 특별전을 개최합니다.